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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Thirty -젊은 작가 7인의 상상 이상의 서른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학]30 Thirty -젊은 작가 7인의 상상 이상의 서른 이야기
    • 김언수 외 지음
    • 작가정신
    • 2015-10-10

    테마소설집 『30』에는 김언수 작가부터 한유주 작가에 이르기까지 젊은 남녀 작가 7인이 삼십 세를 모티프로 장르 및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쓴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소설의 배경이나 인물, 형식면에서 다채롭고 개성적인 이 작품들이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살이나 타살 등 죽음을 또 하나의 테마로 차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김언수의 「바람의 언덕」이나 박화영의 「자살 관광 특구」, 정용준의 「그들과 여기까지」에서처럼 자살이란 사건을 둘러싸고 일련의 이야기가 진행되거나 김나정의 「어쩌다」에서처럼 우유부단한 타협으로 어쩌다 보니 공범에서 살인자로 전락해버리거나, 박주현의 「모히토를 마시는 방」에서처럼 살해당한 인물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한유주의 「모텔 힐베르트」에서는 연쇄살인범이 화자로 등장한다. 기억을 사고파는 야시장에서 삼십 세를 반추하는 김성중의 「국경시장」의 경우, 주인공이 의문의 병사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삼십 세라는 테마가 모두 죽음이라는 테마로 변주된 이 작품집은 현대 사회의 병리적 현상에 작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십 세에 맞이한 죽음이라는 비슷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 개성적인 시각으로 이 땅에서 삼십 세로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변주한다. 그것은 「바람의 언덕」에서 보이는 것처럼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실재적인 공간이거나 「국경시장」과 「자살 관광 특구」에서처럼 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공간 등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펼쳐진다. 또한 인물들 역시 「그들과 여기까지」에서처럼 자살을 꿈꾸지만 코믹한 상황에 빠져 생존을 연장해가는 백수이거나, 「어쩌다」에서 본의 아니게 살인 사건의 공범에서 주범으로 몰리게 되는 불쌍한 청춘을 넘어서 「모히토를 마시는 방」 같은 작품에서는 살해당한 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유령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형식면에서도 「모텔 힐베르트」처럼 점묘화를 떠올리게 하는 짧은 단어만으로 시종일관 서술해 나가다가 중간중간 긴 문장을 나열하는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기도 한다.이 소설들은 우리 모두의 수기이자 일기이며 서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주문이자 거울이다 「바람의 언덕」에서 그려지는 삼십 세는 “모두들 한순간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동력을 잃어버린” 나이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고독하게 자신들의 삶을 영위해갈 뿐이다. 그러다가 삶을 견딜 수 없는 때가 오면 소설의 서두에서 인용한 그린란드의 에스키모들처럼 말없이 죽을 뿐이다. 주인공은 그렇게 자신의 눈앞에서 쓸쓸히 자살한 제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열심히 하루하루를 소비해간다. 그에 비해 「어쩌다」에서 그려지는 삼중은 좀 더 적극적으로 삶을 마주 대하는 인물이다. 삼중에게 삼십이라는 나이는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살아갈 날이 창창한 시간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아이러니컬하게 점점 더 일이 꼬이고, 가중되는 삶의 부조리함 속에서 전락해 간다는 측면에서 이 소설은 「바람의 언덕」에서 보이는 제이의 죽음보다도 더 비극적이다. 「모텔 힐베르트」는 앞서의 두 작품에 비해 더욱 드라이한 내면 풍경이 펼쳐진다. 연쇄살인범이라는 다분히 자극적인 화자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이 소설은 스타카토처럼 짧게 이어지는 단어들의 행렬과 행간을 통해 살풍경한 현실을 리드미컬하게 그려낸다. 특히 수학자 힐베르트가 무한을 비유하기 위해 든 ‘호텔 힐베르트’를 재해석해 손님이 찾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옆방으로 옮겨야만 하는 모텔의 규칙은 어딘가로 계속해서 밀려나는 우리의 본질을 떠올리게 만든다. 반면 「모히토를 마시는 방」에서 보이는 삼십 세는 「모텔 힐베르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앞서의 작품에서 주인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떠밀려가는 데 반해,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남자에게 살해당한 채 805호실이란 시공간에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모히토를 마시는 방」에서는 다분히 선언적으로 소설의 첫머리에서부터 “나의 서른 살은 805호실에 있어요”라고 말한다. 과거의 행적을 반추하며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앞서의 작품들과 달리 「국경시장」에서는 그 기억마저 모두 팔아버리고 현실로 되돌아오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서의 작품들이 팍팍한 현실의 모습을 재현한다면 이 작품은 그러한 현실에서 훌쩍 떠나 만월이 뜨는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이라는 환상의 공간 속으로 숨어버린 삼십 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들과 여기까지」와 「자살 관광 특구」는 주인공을 둘러싼 현실이 상반된다는 측면에서 흥미롭다. 「그들과 여기까지」에서 주인공은 조용히 ‘잘’ 죽기 위해 산속의 고시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찾는다. 그러나 고시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끊임없이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며 잘 죽으려는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 「자살 관광 특구」는 자살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마을과 자살을 돕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당연히 소설 속 인물들은 자살을 은근히 돕거나 방조한다. 그래서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주인공이 마을 사람들이 세운 보이지 않는 벽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에게 제공되는 것은 마을이 마련한 편의와 허상, 두 가지뿐이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 다채롭게 삼십 세의 삶을 펼쳐낸다. 다만 한결같이 그 결과가 죽음 혹은 소멸인 것을 볼 때, 이 소설들은 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대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통 인식 속에 날카롭게 현실을 파고든 이들 작품들은 삶의 이면을 파헤침으로써 독자들에게 망망대해와도 같은 서른이라는 시간대 위에 현재의 위치를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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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커버이미지)
    [문학]5분
    • 장세훈
    • 키메이커
    • 2015-10-10

    창의적인 생각으로 세상의 많은 일들을 경험해보면서, 글로써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젊은 작가.현재는 전주 SBS 의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하며, 연예인 활동도 했었던 꿈많던 청년의 2번째 창작물.장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창의적 작가 장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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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간의 첫사랑 (커버이미지)
    [문학]5분간의 첫사랑
    • 문현실
    • 더플래닛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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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story (커버이미지)
    [문학]Herstory
    • 문현실 지음
    • 키메이커
    • 2015-10-10

    문현실(필명: 문영)1976년 한글날 전주에서 태어났다. 진북초등학교, 기전여자중학교를 거쳐 전주여자고등학교, 전주우석대학교 사학과,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사학과(석사)를 졸업하였다. 2000년 9월 월간 대한겨레문학 시 부분, 스토리문학, 좋은 문학, 문장21 동화부분 신인상, K 스토리뱅크 동화 가작 부분, 시와 창작 동시 부분 수상을 거쳐 2011년도 제8회 불교아동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대한어머니회서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행복가족포토상 수상 이후 마중물 야학 및 전주 생명의 전화, 전북 디딤돌평생교육원의 장애인언어교육(장애인언어치료 및 병리언어아동언어치료)가로서의 과정을 거쳤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보육교사 2급 과정을 통해 아동발달심리를 연구하였다. 2012년 사회사상사적인 부분의 연구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디지털 대학을 수료하였으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가정, 아동 교육을 마쳤다. 더불어 헬렌켈러 복지회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시민상담대학과 신중앙시장 상인대학을 졸업하였다. 전주시민미디어 영시미에서 시민영화제작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영화읽기 및 인문학 교육 및 영화치료교육을 이수하고, 덧) 장애인 활동보조인 교육 이수 함(손수레 제 2013 - 1319호) Bible-Artiste로 활동 중이며, 전주기전대학교 언어치료학과를 휴학 중이고, 마음심리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블로그: http://blog.naver.com/mhs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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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온 - 잔혹범죄 수사관 도도 히나코 (커버이미지)
    [문학]ON온 - 잔혹범죄 수사관 도도 히나코
    • 나이토 료 지음, 현정수 옮김
    • 에이치
    • 2020-02-11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같은 방식으로 자살하는 범죄자들과연 그들의 죽음은 자살인가, 살인인가일본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에 빛나는 새로운 타입의 잔혹 미스터리!어느 날 자기 목을 스스로 조르고,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혀 깨뜨리고,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이는 자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아니, 이런 짓을 스스로 자기 몸에 한다는 게 가능하기나 할까? 믿기지 않는 자살 동영상은 실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들이다. 에이치의 최신작 <온>은 일본에서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호러 미스터리대상 독자상을 수상한 작가 나이토 료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이다. 매력적인 초보 형사 도도 히나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마치 오컬트 현상 같은 잔혹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새로운 타입의 잔혹 미스터리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시리즈화가 될 정도로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갓 형사과에 입사하여 서류 정리 업무를 맡은 신참 형사 도도 히나코. 그녀는 미해결 사건파일들을 암기하다가 자살로 보이는 어느 택배 배달원의 변사 사건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그런데 그 자살 피해자는 히나코가 암기 중이었던 미해결 성폭행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 자신의 음부에 병을 박아 넣고 죽은 참혹한 시신은 당연히 살인으로 의심할 만했다. 하지만 자살이라는 완벽한 증거가 곧 발견되었다. 피해자가 자신이 직접 자살하는 장면을 촬영한 스마트폰이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경찰서에 보관된 스마트폰 속 자살 동영상이 어느 날 인터넷 동영상 투고 사이트에 공개되고, 연이어 유사한 자살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미해결 사건파일 001피해자 : 미야하라 아키오, 택배 운송원. 스토커, 강제외설 혐의 등으로 세 번 검거.사건 경과 : 자신의 방에서 그곳에 콜라병을 쑤셔 넣어 자살. 자살 장면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셀프 촬영.▶ 미해결 사건파일 002피해자 : 사메지마 데쓰오, 엽기 연쇄살인을 저질러 사형수로 복역 중.사건 경과 : 자신의 교도소 독방에서 머리를 벽에 찧어 자살. 기절한 채로 손이 저절로 움직여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촬영.▶ 미해결 사건파일 003피해자 : 사사오카, 우울증으로 멘탈 클리닉에서 심리 치료 중.사건 경과 : 자신의 목에 개 목걸이를 걸고 옷에 불을 붙여 자살. 자살 장면이 의문의 동영상 투고 사이트에 게재.미스터리 소설에 이런 주인공은 없었다!잔혹범죄 전담 수사관 도도 히나코그동안 여러 추리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지적이고 날카로운 스타일, 섬세하고 직관적인 스타일, 불도저 같은 좌충우돌 스타일 등등. 형사들은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다양한 방식으로 맞닥뜨린 사건들을 풀어냈다. 하지만 <온>에 등장하는 초보 형사 도도 히나코만큼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는 없지 않았을까.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사건파일 암기 중 교통과에 근무하는 친구 히나코와 경찰서 휴게실에서의 티타임 시간. 그녀는 설탕 두 배, 우유 증량 코코아에 고향 특산 고춧가루 양념을 듬뿍 뿌려 마신다. 심지어 껌에까지 양념을 뿌려 씹는다. 선배 형사와 생전 첫 탐문 조사를 나가서는 요릿집 여주인이 입고 있던 스커트의 구입처를 탐문(!)하다가 꾸르륵 소리에 배고픔까지 들통난다. 다행이랄까. 입을 꾹 다물던 여주인의 입에서 수다가 쏟아지다가 사건의 단서를 포착해냈으니. 그녀는 단순히 괴짜인 것만은 아니다. 무엇이든 한 번 본 것을 잊지 않는 특별한 기억력의 소유자다. 한문 쓰기가 미숙해 경찰수첩에 조사 내용을 그림(트럭, 병, 단추, 안경 등등)으로 그리지만, 그 그림을 슬쩍 보기만 하면 그 당시의 대화 내용이 머릿속에 동영상처럼 재생된다.히나코뿐만 아니라 그녀 주변 동료들도 하나같이 개성 만점이다. ‘덴디’한 스타일의 베테랑 형사 간 씨, 언제나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선배 형사 쇼지, ‘모태 솔로 오타쿠’이자 감식반 에이스 미키, 산 사람보다 죽은 시체를 더 사랑하는 ‘돌싱’ 검시관 ‘사신여사’까지.<온>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살인사건들만 본다면 절대 예상치 못할 것이다. 잔혹범죄 사이사이 등장하는 매력 만점 캐릭터들이 이 끔찍한 이야기를 어느새 즐거운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바꿔버린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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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rollist (스크롤리스트) (커버이미지)
    [문학]Scrollist (스크롤리스트)
    • 김일지
    • 더플래닛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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